모든 산업 부문의 다양한 기업이 환경적인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환경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길은 복잡한 문제로 가득하며, 만능 솔루션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발달한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을 보유한 일부 회사는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향후 어떤 노력을 쏟아야 하는지 안내하는 수년간의 과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신생 기업이나 지속 가능성을 향한 여정을 막 시작한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한 기업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는 처음 몇 개월의 시간을 구체성 평가를 마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확인하는 데 할애한 다음에야 더욱 지속 가능한 변경 사항을 실천에 옮기는 것을 고려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첫 번째 단계는 산업의 부문과 규모, 자원 및 목표와 같은 회사 특유의 특징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구체성 평가를 진행하는 동안 회사 전 부서의 대표나 때로는 외부 파트너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회사와 연관성이 가장 높은 환경 주제에 대해 논의하며 이에 동의를 이끌어 냅니다. 비즈니스 리더와 투자자들은 전부 지속 가능성을 무시하고 넘어갈 경우에 지구와 사업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적인 우선순위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구체성 평가를 통해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가장 중요한 문제를 확인하고 환경적인 성과를 개선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역에 노력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공통으로 꼽는 우선순위 중 하나는 기후 변화를 억누르기 위해 온실가스(GHG) 배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당사의 블로그 게시물 ‘Snowflake와 지속 가능성: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바로 오늘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에서는 기후 변화가 어떻게 지구의 중대한 위협 요소가 되는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기후 변화를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실가스를 줄이는 접근 방식은 같은 기술 분야라고 할지라도 회사마다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Snowflake와 달리 자체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기술 회사들은 회사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의 대부분이 데이터 센터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해당 회사에서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조치를 취해야 할 우선순위로 확인하고 나면 실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Energy Innovation LLC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가 소비하는 에너지는 스토리지와 서버, 네트워크 장비, 냉각 및 전원 공급 체계를 포함한 여러 IT 장비 체계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고 인프라 및 냉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저장소는 최대 용량을 위해 설계되었으나, 이는 대부분의 경우 최대 용량이 사용되지 않으며 전력 낭비가 벌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비해 Snowflake 데이터 클라우드는 리소스가 거의 즉각적으로 켜지거나 꺼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동일한 데이터의 여러 복사본이 필요하지 않아 동시 실행을 개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 데이터 센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줍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운용하지 않지만,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일을 우선순위로 두는 여타 기술 회사는 사무실 운영과 같은 비즈니스의 다른 측면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입니다.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계산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환경적 영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초반에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단계는 에너지 소비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원 자료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전기는 보통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나 배출원 자료의 경우 천연가스, 연료, 지역 냉난방, 프로판이나 기타 에너지원도 고려해야 합니다. 공유 업무 공간과 공유 건물은 각 회사의 에너지 사용량을 평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작업이 꼭 불가능한 것만은 아닙니다. 상업용 공간의 임대인이나 관리 회사로부터 해당 기업이 차지하는 공간의 에너지 사용량을 계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Snowflake와 협력 관계에 있는 BSI 지속 가능성 컨설턴트는 온실가스 배출원 자료는 선택한 구역 내의 모든 회사의 배출량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진행 상황 평가를 위해 의미 있는 비교가 가능하게끔 일관된 방법론을 사용하여 이러한 과정을 마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기업 사무실의 에너지 소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나면, 해당 기업은 자료의 값을 온실가스 배출에 해당하는 수치로 환산해야 합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전기의 경우 대형 사무실 건물에서 평방 피트당 연평균 19.4kWh의 전기를 사용합니다. 이는 10만 제곱피트 크기의 사무실 건물에서는 연간 약 194만 킬로와트시에 달하는 전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러한 수치는 대략 839톤(t)의 CO2e(이산화탄소 환산 시)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EPA 추정치를 사용하여 변환할 데이터를 선택하고 나면 839톤에 달하는 CO2e는 ‘1년 동안 가솔린 승용차 181대를 운전 시’ 방출되는 배출량과 동일한 수치에 해당하며, 이는 ‘동일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격리하기 위해서는 1년 동안 993에이커의 면적에 달하는 미국의 삼림이 필요’한 수치입니다. 

회사는 자체적인 도구를 사용하거나 도구를 제공할 수 있는 제3자와 협력하여 이러한 데이터를 변환해 계산할 수 있습니다. EPA가 마련한 사용자 친화적인 변환 도구는 추정치를 제공하며, 이를 공식 감사에 이용하거나 배출원 자료 작성을 완료하는 데 이용해서는 안 되지만 이러한 자료는 대중이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량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제시된 계산은 모든 에너지가 화석 연료 공급원에서 나온다는 가정을 기초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일부 특정 지역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재생 가능 에너지 포트폴리오 표준(RPS)과 같이 전력 공급업체가 판매하는 에너지의 일정 비율을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생산하는 행위가 필수로 규정된 정책이 시행 중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다양한 지역에 시설을 둔 회사는 배출량을 계산할 때 이러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 생산은 화석 연료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같은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생성하지 않습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에서 나오는 배출량은 대부분 장비 제조와 설치와 연관된 것으로 상당히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보입니다.

기준치 평가와 온실가스 배출 결산은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여정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기업은 성공적인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수자원 보호 및 폐기물 관리와 같은 기타 영역을 평가하고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기업은 또한 GRI와 같은 보고 체계에서 부문과 주제별 표준을 기초로 해결이 필요한 영역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를 거쳐 수집한 데이터는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하고 장단기적으로 환경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개입 조치가 필요한지 확인하도록 하는 안내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변경 사항을 실천에 옮긴 후에는 실적을 재평가해야 하며, 해당 결과를 기준치 데이터와 비교하여 개선 정도를 측정해야 합니다.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기나긴 여정이지만 이에 헌신하는 일은 지속 가능한 회사로 자리매김하며 현재 및 다음 세대를 위하여 지구를 보호하는 첫걸음에 해당합니다. 

참고: 이 내용은 2022. 5. 31에 게시된 컨텐츠(Launching an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Program in Your Organization)에서 번역되었습니다.